콜드월렛의 중요성 + 레저나노S 구매후기 (Ledger Nano S)

암호화폐 어디다 보관할까?

암호화폐 지갑은 2종류가 있다.

1. 온라인으로 연결된 핫월렛 (Hot Wallet)
2. 오프라인 상태의 콜드월렛 (Cold Wallet)

보안성이 더 높은 콜드월렛에 암호화폐의 보관이 권장되는데 이 부분은 몇 년 전부터 인지하고 있어서 거래소에 두지 않고 KeepKey라는 브랜드 콜드월렛에 보관을 해왔다.

하지만 최근 새로운 사실을 알게 되었다! (새로운 사실이라고 적고 뒷북이라고 읽어야 한다 ㅠㅠ)

콜드월렛도 결국 암호화폐가 그 지갑 안에 보관이 된 게 아니고 지갑 회사 데이터베이스에 보관되고 있다고 보면된다.
여러분은 알고 계셨나요? 난 또 동전지갑에 동전 넣듯이 usb에 암호화폐 파일을 넣는 줄 알았지. ㅠㅠㅠㅠㅠ 엉엉

계란 아니 코인 나누기

이 사실을 인지하고 나서 이해한 바로는 지갑 회사가 해킹되면 이건 내 자산에게 굿바이 키스인 거다.
그러니까 지갑을 고를 때 디자인 예쁜 거랑 가격보다는 회사 보안성 그리고 안전을 봐야 한다는 이야기. 디자인 예쁜거만 찾던 과거의 나 반성해.. 그리고 콜드월렛도 무조건 안전하지 않다는 것.

살 떨릴 만큼 암호화폐 부자는 아니지만 그나마 보유하고 있는 암호화폐를 조금씩 나눠서 보관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사실 새로운 월렛 살 생각하게 된 계기는 shapeshift 핫월렛에 일시적 오류로 내 보유 자산이 $0을 보여줬을 때 15분간 패닉 했기 때문이다.
그 상실감 이루어 말할 수 없도다. 다시는 내 작지만 소중한 코인 못 볼까 봐 정말 무서웠쪄 ㅠㅠㅠ

콜드에 넣으면 잘 안 들여다보게되는데 핫월렛은 계속 금액 확인하는 맛이 있고 쉽게 사고팔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하지만 핫월렛에 두었다가 이번 같은 패닉 두 번 하면 내 멘탈 큰일 난다. 쫄보니까. 그래서 구매했다 Ledger Nano S.

Ledger Nano S

일단 레저는 유명하고 몇 년 전에도 킵키와 두 개를 두고 고민하다 디자인 예쁘게 빠진 킵키 블랙 색상으로 샀었기 때문에 오랫동안 알고 있던 콜드월렛이다.

내가 레저 나노 S 구매한 이유

1. 저렴하다. 2021년 11월 기준으로 $59
2. US 아마존에서 구매 가능
3. Ledger Official가 아마존 셀러로 들어와서 판매 중
4. 색깔 선택지가 있다

이유들 중에서 shapeshift 일시적 오류로 15분간 패닉 했던 해프닝의 ptsd가 심해서 얼른 구할 수 있는 게 나에겐 제일 중요했다. 아마존 프라임으로 다음날 바로 배송받았다!

아마존 바로가기 링크는 여기
*중요* 구매할 때 꼭 Sold by Ledger Official 문구 확인할 것!

그리고 말입니다. 레저도 해킹된 적이 있다는 걸 아십니까?

콜드자산은 해킹으로부터 무사했지만 이 일로 레저 명성에 금이 많이 간듯하다. 구매 하기전 참고하기!

Ledger 언박싱

애플의 케이스를 많이 참고한 티가 난다. 박스 재질이나 디자인 매우 비슷.

나는 Lagoon Blue라는 색상을 선택했는데 받아보니 라군 블루 이름보다는 민트가 어울렸을 듯.

완전 애플 느낌 아니냐며? 특히 이 봉투

그리고 다소 허접하게 아래에 related gadget이 깔려있다. 킵키에 비해서는 구성품이나 소재가 다소 질이 떨어진다.

USB 사이즈에 한 손에 들어오고 아래에 보이는 두 개 버튼으로 조종한다.

지갑을 연결하고 레저 사이트에 들어가서 application을 다운로드하고 실행하면 된다.
유튜브에서 미리 봐 두었던 언박싱이랑 차이가 있었다. 패키징은 좀 업그레이드된 느낌.
그리고 또 차이점이 영상에서 봤던 거랑 다르게 지갑 셋업 할 때 recovery phrase 단어가 주어지더라. 3가지 단어 종류가 나오면 그중 하나를 택하는 방식. 그 부분이 아쉬웠다. 예전에는 단어 알파벳부터 직접 골라서 하는 방식이던데... 이제는 웬만한 단어 조합은 taken이어서 그런가?
대신 PIN 숫자는 온전히 마음대로 설정 가능.

소중한 코인을 보관할 콜드월렛을 찾고 있다면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